‘수어 듣는게 아니라 보는언어’서울시, 21일 제14회 수어문화제 개최
‘수어 듣는게 아니라 보는언어’서울시, 21일 제14회 수어문화제 개최
  • 신현희
  • 승인 2019.09.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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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콘셉트를 통한 국제수어 등으로 간단한 수어 배우며 농문화 이해
▲ 2019년 제14회 서울특별시 수어문화제 포스터
[아이콘뉴스] 서울시는 수어보급과 수어인구 저변 확대, 농문화에 대한 이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을 목적으로 오는 21일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에서 ‘제14회 서울시 수어문화제’를 개최한다.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가 주관하며 서울시가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14회 째로 문화적 소수자인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연문화를 활성화하는 문화공연 향유와 나눔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수어문화제에는 약 5,000여 명의 시민이 함께할 예정이며 본 행사에 앞서 농인의 사회참여 활동 증진과 권익 향상에 기여한 안정인 씨 등 시민 5명에 대한 서울특별시장상 수여식이 진행된다.

수상자 중 안정인 씨는 농인으로 2005년 11월 강북구수어통역센터를 설립하여 강북구 농인의 의사소통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일조하였으며 2006년에는 비버 DEAF 예술단을 결성, 예술단장으로 재직하며 농인이 음악을 어떻게 즐기고 전달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안 씨는 현재도 강북구수어통역센터장 및 강북구장애인복지위원으로서 끊임없이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농인 복지 발전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본 행사에서는 성결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수어소모임, 서울여자대학교 수어봉사 동아리, 중앙대학교 수어봉사 동아리, 상명고등학교 수어부, 강서구 미음동아리 등 총 14개 팀이 참가하는 ‘수어문화경연’이 펼쳐진다.

참가팀들은 수어노래, 뮤지컬, 연극 등으로 구성된 문화경연무대를 통해 농문화에 대한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더불어 수어아트씨어터 등이 수어문화경연을 축하하는 멋진 공연을 펼치고, 여성농아인어울림센터와 댄스타악퍼포먼스팀 ’화려‘가 함께하는 난타 무대도 열린다.

농인으로 구성된 ‘수어아트씨어터’는 농인의 문화공연 활성화에 맞게 수어를 통한 수어무용을 창작, 세계적인 무용으로 계승하기 위해 활동하는 무용단이다.

더불어 농인으로 구성된 ‘여성농아인어울림센터 난타팀’은 들리지는 않지만 시각과 몸의 감각으로 박자를 익히며 개인의 소질과 특성을 표출하는 팀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장애인도 함께 참여해 수어를 배우며 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19개의 부스도 배치된다.

수어배움 부스에서는 요리 재료 수어, 국제수어, 지명수어, 촉수어 등 다양한 주제로 한국수어를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어체험 부스에서는 농인과 함께 ‘수어 관련내용으로 슈링클스 제작’, ‘참으로 수어팔찌 만들기’, ‘수어타투&수어네일’, ‘도자기 공예체험’ 등이 준비되어 다양한 주제와 놀이 형태의 재미있는 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배형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예년보다 나아졌으나 농인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손길이 여전히 절실한 현실”이라며 “수어문화제를 통해 농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농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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